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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를 시작으로 여러군데 지점이 생긴 오복미역국.
가격은 비싸지만 그 맛이 일품이어서
한 번은 맘먹고 드셔보시기를 추천합니다 !
저도 처음에는 대체 미역국을 왜 그 비싼 값을 주고 사먹나 했는데
진한 국물은 집에서 만들 수가 없는 (만들기 귀찮은) 깊이 있는 맛 ♥
가자미미역국이 가장 기본이고 소고기미역국이나 조개도 인기가 많아요.
그리구 전복회무침과 구이 등의 다른 메뉴들도 있답니다.
미역과 안에 들어가는 재료들의 좋은점이
메뉴판에 설명되어 있으니 먹기 전에 한 번 읽어보면
왠지 더 건강하게 느껴지는 그런 기분 !
부산 오복미역국은 상차림이 소소한듯 종류가 많아요.
그리고 자극적이지도 않구요.
해초무침이나 순두부 등으로 속이 부대끼지 않게 만들어주고
2인 이상 주문을 하면 꽁치 서비스도 나와요.
꽁치도 아주 실하게 구워져서 맛있구요 ~
부산 오복미역국은 가격이 비싼만큼 양이 많아요.
돼지국밥이나 뚝배기보다도 어마어마한 양 ~
그리고 굉장히 뜨거워서 식혀서 먹어야 해요.
직장에서 점심시간에 갔었는데
어찌나 뜨거운지 복귀시간까지 다 못먹고 올뻔..
빈 그릇을 하나 주니까 거기에 덜어서 후후 식혀먹어요.
저는 가자미미역국을 시켰어요.
안에 토실토실 가자미살이 들어가 있는데
많이 삶아서 어죽처럼 으스러지기도 하구요.
집에서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을 정도로
맛도 깊고 살도 부들부들 맛있더라구요.
부산 오복미역국은 그냥 물만 부어서 오래 끓인게 아니라
육수를 같이 써서 이만큼 깊어요.
집에서는 사실 육수까지 내면서 해먹진 않잖아요.
귀찮으니 이렇게 그냥 한 번 사먹고 마는걸로 ㅎㅎ
국물이 정말 진하고 보양이 되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더부룩함 없이 속이 편안했고
과식한 것 같은데 그래도 부대끼지 않더라구요.
한끼 밥 값, 그것도 흔히 먹을 수 있는 미역국 값으로는 비싼 것 같은데
먹어보면 생각이 또 나고
집에서는 이렇게 못해먹는 걸 아니까 다시 사먹으러 오게 돼요.
여름에 삼계탕 대신에 보양식으로도 좋겠어요.
엄마 모시고 먹으러 와야할 것 같아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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