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목욕용품 추천! 쓰기만 하면 개운한 유아클렌저
여름엔 가만히만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것 같다. 우리 아이들은 특히나 심한 편이라 방학인 경우, 점심 때도 씻고 저녁에 또 씻는데; 귀찮지만 어쩔 수가 없더라. 그래도 이렇게 하면 종일을 뛰어놀았어도 잘밤에는 개운하기 그지없다. 보통 어린이 목욕용품은 많은 종류를 쓰진 않는데 하나를 써도 제대로 된걸 쓰면 머리감기부터 바디샤워까지 상쾌한 것 같다.
아토엔비는 순한 유아클렌저이면서 샤워 후에 개운함이 탁월해서 선호한다. 아이들도 목욕하고 나서 기분 좋아하니까 나도 덩달아 같이 상쾌해지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바스와 샴푸라는 두 가지 기능을 한 번에 해결하게 해서 시간도 별로 걸리지 않고 아이가 혼자서 쓰기에도 정말 편하다.
아직 염색을 안해서 따로 해줄 필요가 없고, 머리 감으면서 동시에 바디도 같이 버블샤워를 한다. 사내아이라서 그런가 더 간편하게 쓰는 유아클렌저인듯 ㅎㅎ. 머리 감을 때 거품감이 모자라 짜증낼 일이 없어서 마음에 들고, 헹굴 때도 역시 잔여감이 없이 깔끔해 아이와 엄마가 둘다 만족할 수 잇는 것 같다. 덜 씻기면 나도 한 번더 손을 대야해서 귀찮지만 아토엔비는 샤워기 한 번 둘러주면 바로 씻겨나가서 깔끔한 어린이 목욕용품이다.
세안용 제품도 따로 있어서 그걸로 얼굴 썬크림을 지워주면 되고, 이건 몸에 바른 미끌거리는 썬크림을 지워주도록 한다. 목이나 팔에 남아있을지도 모를 썬크림의 흔적을 지우고 뽀득뽀득~~
생후 1-2주 사이의 아이들부터 사용할 수 있는 어린이 목욕용품이다. 매우 순한 유아제품이라서 두핑도 순하고 알러지도 없이 잘 써왔다. 그리고 tv프로그램을 보니까 생후 2주 이후로는 모낭충이 살기 쉽다고 하더라. 그래서 씻을 때도 물로 더 꼼꼼하게 씻든 유아클렌저를 써주든 하는게 좋댔는데 우리는 이게 제일 잘 맞았던 것 같다.
베타글루칸, 편백오일, 보습제가 함유되었다고 하는데 사실 씻어내는 제품이라 그리 확 느껴지진 않는다. 그래도 씻고나면 당연히 로션을 발라주기도 해야하니까. 물론 엄청 건조하거나 당기지 않아 두껍게 보습할 필요는 없고 수딩젤 정도면 된다. 여름에는 박박 씻고나서 수딩젤만 발라도 상쾌하더라.
한 2-3회 정도 덜어줘야 거품내는 맛이 난다. 풍성한 거품을 원할 때는 망을 이용해서 고르게 거품을 내주면 좋고 빠르게 씻을 땐 손바닥에 받아서 바로 피부에 발라주니 씻을 만했다.
투명하면서 젤타입이다. 짜내면서 약간 편백에 가까운 향이 나는데 평소에 허브향 좋아하는 취향이면 만족할 것 같다. 오히려 강한 파우더향보다는 더 마음에 들었다.
아무래도 유아클렌저이기 때문에 성분도 신경 쓰이고, 성분이 순하면 거품은 안나는거 아닐까 걱정스러운데 이건 두 가지를 모두 잡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착한 클렌저이면서 씻고나서 개운함 150% !
용량이 적으면 적다고 할 수 있을 300g. 요즘엔 대용량들이 워낙 많으니 상대적으로 그럴 수도 있을텐데 다행히 모든 사이트마다 1+1을 하고 있었다. 가격이 비싸다고 느껴지지도 않아서 가성비 좋은 어린이 목욕용품인 것 같다. 바람이 불지만 해가 뜨거워서 땀이 삐질삐질 나는데 요걸로 또 한 판 신나게 목욕을 시켜야겠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