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롯데호텔 라세느 어땠냐면요
연말에 부산 롯데호텔 라세느에서 종무식을 가졌어요.
호텔뷔페라니 ! 크으 ~~
내 돈주곤 갈 수 없는 곳이어서 들떴는데요
2년 전에도 한 번 왔던 곳이어서 기대감이 더욱 컸답니다.
왜냐면 그 때 진짜 막 배 터지게 먹고 엄청 맛있었던 기억이 !
언제 또 이런 곳에 오겠어요.
절대 제가 계산하곤 못 먹습니다.
다른 곳에 비해서 2-3배정도 비싼 가격이어서 더욱 ㅠㅠ
종무식이어서 저희는 30명 이상 들어갈 수 있는 큰 방으로 잡았어요.
분위기는 홀쪽이 확실히 더 은은하고 좋긴했지만 ㅎ
샴페인은 1인당 한 잔만 가능해요.
두당 밥값이 얼만데 샴페인 한 잔이라니.. 흑흑 ㅠㅠ
랍스타도 1인 1제공이에요.
작아서 아쉬웠지만 맛있었습니다.
사실 랍스타도 홀메뉴에 있는 줄 알았는데 없구
이렇게만 제공되더라구요.
살짝 감질맛이 나는 정도였지만 ㅠㅠㅠㅠ
살도 한 번에 쏙 뽑히고 간도 나쁘지 않았어요.
무한으로 나오는거였음 이거 거덜냈어요 증말 !!
그리구 개인적으로 맛있던 장어와 초밥~
양꼬치를 잘 못먹어서 양고기는 약간 거북스러워 했는데
여긴 누린내도 없고 살도 질기지 않고 맛있더라구요.
부산 롯데호텔 라세느가면 양고기는 원없이 먹는 것 같네요 ㅎ
초밥도 그 때 그 때 나오고
양념된 장어구이도 역시나 굿굿 !
새우튀김은 미친듯이 먹어야합니다.
두께감이 장난아니고 바삭함도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았어요.
튀김집과는 확실히 비교가 되더라구요.
사이즈가 어찌나 큰지 이것만 먹어도
정말로 배가 부를 지경이었어요 ㅎ
감자그라탕과 함께 먹으니 거의 입 터질뻔 ㅎ
게는 무한으로 나왔는데 거의 대게집인 줄 알앗어요 ㅋㅋ
사이즈도 어마어마하고 울 회사사람들
다들 이거 먹느라고 정신이 없었지요.
근데 나중에 쪄서 나온 것은 짜가지고..
결국 클레임 아닌 클레임을 걸었고 ㅠㅠ
심지어 막판에 한식 먹겠다고 떠온 고추장제육복음은 너~~~무 짜서
결국 직원분께 제가 말씀을 드렸죠.
'간은 보셨나요.. 짜도 너~~~무 짠대요 ㅠㅠ '
연말에 이런 소리 하면 안됐지만 10만원이나 하는 가격에 이건 아닌 것 같았어요.
그리구 2년 전에 비해서 뭔가 협소해진..
예전엔 막 투어를 한다 싶을 정도였는데
지금은 가짓수도 별로 없구요.
만약 개인적으로 뷔페를 가야한다면
그랜드애플이나 더파티에 가는 것이 낫습니다 !
후식은 종류별로 떠와서 같이 나눠먹었어요.
푸딩과 크레페가 맛있었구요.
나머지는 시중 어디서든 먹을 수 있는 맛~
딱히 맛이 없지도 않았고
지금보니 떠온 것들이 죄다 달달함의 끝이었네요 ㅎ
푸딩이 맛있어서 이건 또 먹고 싶었어요.
저 원래 푸딩은 안 좋아하는데..
스아실 ~ 일본편의점에서 파는 푸딩이 더 맛있긴 한 아이러니가 있었지만 ㅋㅋㅋㅋ
그래도 부드럽게 잘 먹어지고 느끼하지 않았어요.
마지막은 하트모양 초콜릿으로 끝 !
부산 롯데호텔 라세느는 가격에 비해서는
먹을 거리가 별로 없는 것 같구
맛있는 것은 맛있지만 없는 것은 또 없는
극과극을 달리는 곳이었습니다 ㅠㅠ
아주 알차진 않아서 아쉬웠고 당장엔 또 안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