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 블랙티세럼 써봄요
토니모리 블랙티세럼을 선물로 받았었어요.
사용한지 꽤 됐는데 스킨케어 이것저것 하기 싫은 분들은
굳이 스킨 쓰지 말구 세안 후 이걸 바로 발라주고
위에 크림 토톰한 것 하나만 써도 되겠어요.
분명 앰플만큼 쫀쫀한 것도 아닌데
가볍게 스며들면서도 굉장히 촉촉하더라구요.
어차피 지금은 두꺼운 스킨케어도 못할 때잖아요~
요거랑 라로슈포제 크림만 발라도 자고 일어나 당기지 않았어요.
토니모리 블랙티세럼은 안티에이징에 기반을 두고 있는데
사실 한통 쓰면서 눈으로 보이는 변화는 또렷하게 없구
대신에 기초제로 탄탄하구 보습감은 좋았어요.
블랙티의 힘으로 탄력을 채우고
영양감을 주는거라고 하는데
순도100%의 블랙티 성분이 56%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어 너무 적게 든거 아니야?'
할 수 있는데 어느정도 피부에 통할만큼만 들어가면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비타민 화장품도 10%내외의 비타민성분으로 만드는데
과하게 쓰는 게 꼭 도움이 되는건 아니라니 요만해도 될거에요.
30대에 접어들며 항산화, 항노화 이런 것에 신경쓰게 됐는데
20대 때 쓰던 화장품으로는 이제 관리가 잘 안되더라구요.
분명 쓰던 제품 그대로~~ 인데 하나도 촉촉하지 않구 ㅠㅠ
조금더 힘이 있는 제품을 쓰니 이제야 살 것 같아요.
토니모리 블랙티세럼은 그렇다구 아주아주 바르기 어렵고
답답한 것이 아니어서 괜찮더라구요.
로드샵 제품들은 용기가 너무 유치하게 생기고
곧잘 고장이 나서 별루 좋아하진 않았는데
요건 좀 단단하게 나왔더라구요.
펌핑하는 것도 스무즈~
제껀 55ml인데 100ml짜리도 있어요.
나름 고가라인이더라구요.
저는 2만원대인데 큰거는 49,000원이에요.
로드샵제품이 예전엔 만원 안팍으로 살 수 있었던 것에 비하면
그래두 가격이 많이 오르긴 한거죠.
그만큼 제품들이 좋아지긴 했으니 ^^
무색투명한건 아니구 투명한 속에서도 갈색이 느껴져요.
농도가 아주 약하거나 물같지도 않구
코팅이 될 수 있을만큼의 촉촉한 제형이에요.
엄청 부드러워서 바른 부분은
랩이라도 씌워놓은마냥 광채가 올라와요.
끈적임은 거의 없었구 촉촉한 느낌이 금방 빠져버리는게 아니라
다른것 덧바르지 않고 곧장 크림만 얹어줘도 ok!
저는 재생크림 위주로 바르는데
그렇게 하니 트러블도 안나고 깔끔하더라구요.
향은 흑설탕제품 발랐을 때의 그 느낌인데
과하거나 불편하지 않았어요.
콧볼에 밀착시켜 발라주면서도 저한테는 맡을만한 향이었네요.
로드샵 제품은 아이섀도우 종류야 써도
기초는 안쓰게 되는 편이었는데
토니모리 블랙티세럼은 구매의향이 있어요 ^^